Book review by 코코

[북리뷰by코코] 감정사용설명서_롤프 메르클레, 도리스 볼프

별이온다 2021. 3. 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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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사용설명서 북리뷰

[북리뷰by코코] 감정사용설명서_롤프 메르클레, 도리스 볼프

 

별점 ★

한줄평 : 평소에 자신이 감정에 잘 휘둘리는 편이라면, 또는 해결하고 싶은, 자꾸 반복되는 것 같은 오랜, 깊은 부정적 감정이 있다면? 어쩌면 이 책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1. 책을 고르게 된 동기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2. 글쓴이 소개

저자는 경험이 풍부한 심리치료사 부부(독일인)이다. 심리 장인들이 인간의 감정을 관리하는 법에 대해 액기스로 알려주는 것이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3. 간단한 내용 소개 

 

이 책은 세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Part1에서는 감정이 어떻게 생겨나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감정을 바꿀 수 있는지 소개한다. 

Part2에서는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주요 부정적 감정들에 대해 왜 생겨나고 또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각각 나누어 알려준다.

Part3에서는 자기 혼자의 감정에서 이제 더 나아가 사람들 간에 관계 속에서 어떤 잘못된 생각을 가질 수 있으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 책에는 좋은 내용이 많은데, 내가 인상 깊었던 부분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만약 아래 내용을 보고, 궁금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읽는 것을 추천한다. 

 

1. 자기 자신의 감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알아야 한다.

 

2. 자기 자신의 판단 또는 생각이 연관된 감정을 유발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객관적 상황에서 내 자신이 어떻게 주관적으로 판단했고, 그 결과로 어떤 느낌을 느끼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저자는 "감정의 ABC"기법을 소개한다.

A (상황)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B (평가) : 머릿속을 스쳐간 생각들, 이 일이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C (감정, 신체 반응, 행동) : 어떻게 느끼고 행동했는지 

 

3. 도움이 되는 생각과 해가 되는 생각을 구분하는 방법

건강한 생각은

1) 사실에 근거를 둔다.

2) 우리가 바라는 기분과 행동에 이르도록 도와준다. 

(터무니 없이 당연한 문장이라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우리는 대게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말도 안되는 생각 때문에(물론 자기 자신에겐 확고한 사실이다)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기준이 굉장히 효력이 크다.) 

 

--> 위 두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생각들은 재학습이 필요하다. 

 

 

5.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데에서 출발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수와 인격을 구분하라. 

 

 

위에 요약한 내용 외에도 열등감, 두려움, 죄책감, 우울증, 자신감, 분노 등의 감정에 대해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생각을 재학습해야 하는지에 대해 각각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책을 읽다 보면, 해결해야 했지만 잘 대처하지 못했던 감정들에 대한 해결 방법도 마주칠 수 있다. 

 

 

4. 마무리 (-- 그럼 정말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바뀔까? 에 대해)

사실 사람이란게 그동안 반응해왔던대로 반응할 가능성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 반응을 의도적으로 건강한 생각으로 재학습하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하지만 가치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이 좋다고 생각하는 3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나의 생각이 건강한 생각인지 아니면 내게 도움이 안되는 부정적인 생각인지 판단할수 있게 해준다. 

2. 나의 무의식적 감정 반응(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3. 여러가지 부정적 감정에 대한 원인 생각과 맞춤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이 3가지 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며(물론 책에서 제시하는 것들을 정말로 체화한다면 그것은 정말 무한한 가치..!), 앞서 말했든 생각과 감정 반응을 사람이 재학습 하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으므로, 두고 두고 가끔씩 읽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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