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by 코코

[북리뷰by코코] 슈퍼 기억력 트레이닝_히라타 나오야

별이온다 2021. 3. 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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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기억력 트레이닝 북리뷰


[북리뷰] 슈퍼 기억력 트레이닝_히라타 나오야

 

별점 ★

한줄평 : 기억력 대회 챔피언은 어떤 기억법을 사용하는지 궁금하면 읽어보면 좋다. 이 책을 읽는다고 갑자기 기억력이 몇 배로 성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알려주는 방법으로 갈고 닦으면 그럴 가능성도 있다!

 

 

1. 책을 고르게 된 동기 

 평범한 기억력을 가진 나는 기억력이 좋아지면 능력치(?)가 상승하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에 기억력 관련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이 책은 그 중 얇고 쉽게 읽을 수 있을 듯 하여 선택했다. 

 

2. 책 내용 요약 

 

글쓴이는 평범한 기억력의 소유자로, 흔히 말하는 포토그래픽 메모리를 갖고 있거나 그렇진 않다. 하지만 일본 기억력 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하고 일본 신기록도 보유한 사람이다. 

 

먼저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억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1) 스토리 기억법 

단순한 단어의 나열을 외워야 한다고 가정했을때, 이를 스토리로 만들어 외우는 방법이다. 스토리는 자극적이고 엉뚱할 수록 더 기억이 잘 나는데, 떠올릴 때 감정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감정이 섞인 것은 기억이 잘 난다! 

 

2) 장소 기억법 : 세계 최강의 기억법

미리 지정해둔 장소에 사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 처럼 배치해놓고 순서대로 외우는 방법인데, 대부분의 기억력 대회 챔피언들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자신에게 익숙한 장소를 정한뒤 그 장소의 물건들의 순서를 정한다. 예를 들어 내 방이라고 치면, 
방문, 행거, 서랍, 책상, 창문, 책장, 침대, 화장대, 거울 이런 순. 
그리고 암기해야 할 단어를 각각의 물건과 이미지로 연결한다. 단어가 아니라 이미지로 연결해야 기억이 잘 나기 때문에 이미지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크기를 크게 하거나 갯수를 늘리면 감정이 쉽게 섞이기 때문에 잘 기억에 남는다.

동사나 추상적 개념을 외울 때에는 이미지화하기 쉬운 동작이나 상황으로 바꾸는게 요령이다.
숫자를 외우려면 숫자를 단어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자신만의 변환표를 만들어 놓는게 좋다. 
숫자를 비슷한 모양의 단어로 연결시키거나 아니면 발음이 비슷한 단어를 활용할 수 있다.  (1 = 지팡이)
그리고 각 숫자가 비슷한 카테고리가 아니도록 하는게 좋다. (2를 뱀으로 했다면 3 또는 나머지 숫자는 동물이 아닌 다른 것에 연결!)

 

3) 태그법 : 얼굴과 이름 또는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기억하기 위한 방법

첫인상에서 파악한 특징을 외워야하는 정보와 연결시킨다. 
추억이나 이유를 갖고 있는 것들을 또렷하게 기억하기 때문. 얼굴 특징을 태그로 붙여 작위적으로라도 이름과 끼워 맞추는 억지가 얼굴과 이름을 암기할 때 필요한 능력이다.

 

 

 

위 세 가지가 책에서 소개하는 기억법이고, 후반에는 이 방법으로 실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 계좌번호 외우기 : 스토리 기억법 + 변환법 또는 장소법 + 변환법 —> 이 숫자가 은행 계좌임을 알 수 있는 힌트 연결
2) 전화번호 외우기 : 그 사람 또는 회사의 이미지(태그법)를 첫 단어로 정한 뒤 스토리를 만든다
3) 신용카드 번호 외우기 : 장소법 + 변환법으로 외우면 좋다
4) 쇼핑리스트 전용 플레이스 만들기 (장소법에서 장소를 플레이스 라고 한다)
5) 레시피 : 분량은 장소법으로, 조리순서는 스토리 기억법으로 외우면 효과적

6) 영어단어 외우기 : 장소법 + 태그법

 

* 이와 별개로 기억법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기억이 잘 나게 하는 요령도 소개한다. 그것은 '과거로 돌아가 이미지 떠올리기'이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두려면 이미지화의 힘을 빌려 생각이 떠오르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먼저 언제 마지막으로 냉장고를 열었는지 떠올려야 한다. 그 다음 어떤 목적으로 냉장고를 열었는지 생각하자. 음료를 마시기 위해서 또는 아침 식사 후 남은 음식을 넣기 위해서. 이것만 떠올릴 수 있어도 기억하고 싶은 순간의 나로 되돌아갈 수 있다. 즉, 과거의 자신을 다시 체험할 수 있으며 그 때 그 상황에서의 냉장고 안을 사진으로 찍은 듯 볼 수 있다. 떠올릴 때 제일 위 칸에 무엇이 있었고 채소 칸에 무엇이 들었는지 등 장소별로 세세하게 기억을 더듬어야 선명한 이미지를 그릴 수 있고 훨씬 쉽게 기억할 수 있다. 그래도 기억하기 힘들다면 시간을 조금 더 앞뒤로 조정해본다. 실마리를 가능한 한 많이 되짚어 전날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 뇌는 스토리를 기억하는 재주가 있어서 어제 저녁 식사라는 ‘포인트’를 꼬집어 기억하기 보다는 그 전후 사정도 포함한 ‘라인’을 기억하려 한다. 

 

 

4. 이 책에서 뽑아먹을 만한 것 

 

 중요한 것은 이 기억법이 만들어진 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이러한 기억법이 잘 먹히는 이유는 우리 뇌가 "이미지로 된 것, 감정이 섞인 것, 스토리가 있는 것, 이유가 있는 것"을 상당히 잘 기억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잘 기억하고, 앞으로 무언가를 외워야 할 때(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외우는 양이 많은 공부를 할 때 등) 이런 방법으로 외우면 좋을 듯. 그리고 꾸준한 연습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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